(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토러스투자증권은 7일 상반기에 투신권과 더불어 국민연금도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이날 보고에서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국민연금이 상반기에 공격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2012년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전체 금융자산 중에서 국내주식의 목표비중을 19.3%로 상향 조정해 약 10조원의 투자여력을 확보했지만, 작년 금융자산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이 되면 국내 주식 평가액 비중은 당초 목표했던 19.3%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증가할 금융자산 기준으로 평가해도 코스피가 2,300까지 상승하면 19.3%에 도달한다"며 "국민연금이 하반기까지 강세장을 예상하고, 전술적 자산배분의 허용비중 범위를 활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다면 상반기에는 코스피 2,000 이상에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기관투자자 중에서 신규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관은 국민연금을 제외한 연기금이나 그 동안 자금 집행을 미뤘던 보험권 정도"라며 "이번 금융장세는 외국인에 의해 시작되고 외국인에 의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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