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7일 LG전자[066570]와 삼성중공업[010140]의 숏커버링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20일 이후 공매도 거래량이 많은 10개 종목 중 대차잔고 대비 공매도 비율과 평균가를 분석한 결과 두 종목의 숏커버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 급증만으로 숏커버링 발생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과거 대차잔고 대비 공매도 비율의 급증 이후에는 숏커버링도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매도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헤지(hedge) 이상의 단기 베팅 성격이 강하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7거래일 동안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2.61% 수준으로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IT하드웨어와 조선, 반도체 업종에 공매도 거래대금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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