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IBK투자증권은 7일 장중 손절매성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신용잔고와 미수금잔고 규모가 함께 커지고 있다"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선물매도 헤지 차원의 손절매성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신용융자잔고와 미수금잔고는 각각 4천968억원과 1천779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또 "전일 시장에서 개인 옵션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관이 주식편입비중을 확대한 점도 장중 손절매성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자금 규모가 유가시장 전체거래량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주로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신용융자 등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일부 중소형주의 수급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jy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