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한화증권은 7일 보험사의 채권 가격 지지 여건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채권시황 보고서를 통해 "전체 채권 잔고 대비 보험사 잔고 비중이 올해 2월 이후 15%대 후반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보험사의 채권 가격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음을 나타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초 보험사가 대거 순매수했던 국채선물 물량이 분기 결산과 맞물려 매도 포지션으로 출회된다면 국채 수익률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생명보험사들이 시중금리 하락과 역마진 부담을 탈피하기 위해 예정이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점은 이달 첫 거래일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한 보험사의 추가 매수 가능성을 열어두게 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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