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이 에버랜드의 상장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 부사장은 7일 수요사장단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장학재단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상장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텐데, 상당 기간동안 상장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상장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가들이 장기보유 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상호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며 "삼성카드가 보유한 주식 처분 기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매각이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은 보유 중인 삼성에버랜드 주식 4.25%의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삼성카드는 금산법(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유 중인 에버랜드 지분을 5% 미만으로 축소하기 위해 작년 말 보유 지분 중 17%를 KCC에 매각했다. 그러나 오는 4월 말까지는 최소 3.64%를 추가로 매각해야 하지만, 아직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편,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날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인남식 외교통상부 국립외교원 교수로부터 '2012년 중동 정세 추이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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