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8일 "농협금융지주는 살인적인 구조조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농협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PMI를 통해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구조조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해 전 직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수 후 5년간 우리투자증권의 독립경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인수전 초기부터 약속한 투트렉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우리투자증권이 농협화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투자증권 본래의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농협금융그룹 안에 안착시키고 싶다면 최소한 5년간의 독립경영 보장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우리투자증권 전산인프라 승계와 IT 아웃소싱 금지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IT아웃소싱, 통합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