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동양증권은 8일 지난 11월 만기일 이후 크게 증가한 순차익잔고 규모 추이가 만기일 증시 움직임에 최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증시 흐름은 시장베이시스와 스프레드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 예상 외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가 낮은데도 매수차익잔고의 충분한 청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론적으로는 시장베이시스가 낮아진 상황이므로 종가가 아닌 장중 청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프레드가 여전히 2포인트 이상으로 양호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롤오버(만기이월)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 물량이 만기일 당일에 청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만기를 차익매물 우려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저점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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