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현대증권은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8일 국내 증시는 롤오버(만기연장) 포기 물량들이 대규모로 청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베이시스 괴리차 수익은 낮은 조달 금리를 고려할 때 충분한 수익이 나고 있어 베이시스만 바라본다면 수익 확정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바로 오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에도 롤오버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이라며 "보통 만기일 스프레드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고 오늘 스프레드 매도 수요 집중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차익 매수 롤오버 포기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까지 외국인의 스프레드 누적은 마이너스 5천119계약"이라며 "오늘 1만 계약 이상의 매도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롤오버 미스매치 물량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1월과 2월의 속임수로 시장의 경계심이 느슨해진 틈을 노릴 수 있으니 경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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