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용인하는 최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HSBC가 전망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의 마샤오핑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소규모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낮아질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와 관련해서 마 이코노미스트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치를 밑돈 것은 대내·외 수요가 줄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2분기에는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3월 수출이 전년대비 6.6% 감소하고 수입도 11.3%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출이 4.2% 증가하고, 수입이 2.8% 늘었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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