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우크라이나 긴장이 완화되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상승했다.

1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98.74포인트(0.68%) 상승한 14,516.2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58%) 오른 1,173.37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이 완화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 상승 출발했다.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2.56엔까지 올라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연합(EU), 미국 외교 수장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긴장 완화를 위한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

한 주식 트레이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큰 재료없이 달러-엔을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준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해외 주식시장이 휴장인 곳이 많아서 매수세가 얼마나 모멘텀을 가질지 의문"이라며 "향후 이익실현 관련 매도세가 나와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 대다수 종목은 상승했다.

반도체 업체인 후지쓰는 2.65% 올랐고 도시바는 1.44% 상승했다.

도요타는 0.94% 상승했고 마즈다는 0.44%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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