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집값 상승세 둔화 여파로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5%) 내린 2,097.7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개장 후 저점을 차츰 높여 오전 장중 잠시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약세로 돌아선 뒤에는 추가 반등에 실패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밀렸다.

중국의 집값 상승세가 연속 둔화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우려에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이 중국 국가통계국(NBS)의 발표에 기반해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9.6%였던 이 상승률은 2월엔 8.7%로 낮아진 데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그리부동산이 2.44% 급락하고, 겜데일과 폴리부동산그룹이 각각 0.13%씩 하락하는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0.19%와 0.52% 밀렸고, 선화에너지는 0.2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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