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ㆍix25 콘셉트 모델 공개

기아차, K4 콘셉트카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해 전략차종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4 베이징모터쇼'에 참여해 1,855㎡(약 561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총 18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전략차종 'ix25'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ix25의 'I'는 Inspiring(영감을 주는)ㆍIntelligence(총명)ㆍInnovation(혁신), 'X'는 현대차만의 새로운 SUV 디자인 트렌드를 뜻한다.

소형 SUV인 ix25 콘셉트 모델은 작년 말 출시한 '미스트라(중국명 밍투)에 이어 두 번째 중국 전략차종이다.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590mm의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누우 2.0엔진이 쓰였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의 전면부와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측면부, 단단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후면부를 구현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차'라는 의미를 담은 '지에은스(捷恩斯)' 이름을 달고 중국시장에서 처음 얼굴을 드러낸다.

신형 제네시스는 3.0 GDI과 3.3 GDI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과 현대차 최초의 AWD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를 포함해 자동긴급제어시스템(AEB),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어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장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하반기 ix25와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이날 1,421㎡(약 43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20대의 차량을 내놨다.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K4 콘센트카'는 중국 전략차종으로 전장 4,720mm, 전폭 1,815mm, 전고 1,465mm의 크기를 갖췄다.

이 차에는 1.6리터 터보GDI 엔진이 탑재됐고, 조작이 편리한 자동변속기와 빠른 변속ㆍ효율을 보유한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도 장착됐다.

기아차는 K4 콘센트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K4를 출시하고 30~40대의 가족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해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대표 준중형 모델인 'K3'의 해치백 모델인 'K3S'로 선보였다.

전장 4,365mm, 전폭 1,780mm, 전고 1,460mm, 축거 2,700m의 크기를 보유한 K3S는 중국 20~30대 신세대 계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전면부에 날렵한 형태의 라디에이터ㆍ인테이크 그릴, 측면과 후면부에는 신규 디자인한 16ㆍ17인치 알루미늄 휠과 테일 게이트,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해 날렵한 느낌과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