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국채선물이 소폭 하락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참여자의 예상 수준에 부합해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3년 선물의 장중 변동폭이 불과 2틱에 머무르는 등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했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 6월물은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05.72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가 1천400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권이 1천9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내린 112.21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이 2천10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1천500계약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이날 발표된 GDP 성장률이 한은 전망이나 시장 예상 수준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며 "새로운 통계기준 도입 이후로 GDP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점도 시장 반응이 없는 이유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말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느린 움직임의 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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