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기업공개(IPO) 재개 가능성에 따른 수급 부담감에 하락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4포인트(0.50%) 내린 2,057.0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지난 4일 이래 최저치로 내려섰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가 전날 IPO를 신청한 10개 기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함에 따라 IPO 재개에 따른 수급 우려가 투자심리를 다시 짓눌렀다.

증감회가 지난 18일부터 공개하기 시작한 IPO 준비 기업의 수는 전날 발표로 75개로 늘었다.

한 증시 전문가는 "IPO 재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면서 "현재 신청 추세로 볼 때 상당히 빠른 속도로 IPO가 재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익실현 매도세가 쏟아진 상하이 자유무역구 관련 테마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 루지아주이(陸家嘴) 금융ㆍ무역구개발공사는 5.02%, 상하이 와이가오차오(外高橋) 자유무역구개발공사는 3.78% 각각 급락했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0.57%와 0.13%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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