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로화가 내년에 1.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바클레이즈가 14일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심리가 짙어짐에 따라 내년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모토 스트래티지스트는 내년 유로화가 달러화에 엔화에 대해 각각 1.2000달러, 96.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이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이탈리아의 5년만기 국채입찰,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옌스 바이트만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국채입찰 결과가 실망스럽거나 독일 당국자들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 유로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4달러 오른 1.303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은 0.01엔 오른 101.6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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