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8일(미국 시간) 그리스 국채 교환 결과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두 가지 재료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잇따라 나오자 투자자들이 결과에 기대를 품었다고 설명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대표는 "사람들이 고용지표 호조와 성공적 그리스 국채 교환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수가 6일 급락하고 나서 이틀째 상승했다"고 말했다.

세테라 파이낸셜 그룹의 브라이언 젠드러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가 타고 올라야 할 걱정의 벽이 항상 있다"면서 유럽 부채 위기, 정부 지출, 대선,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을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벽을 허무는 것이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신탁의 마이클 크로프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리스에 대해 아직도 걱정"이라면서 "그리스가 국채 교환을 마무리하더라도 포르투갈, 스페인이 민간채권자에 국채 교환을 요구하면 어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라즐로 비리니 대표는 "지수가 하루 이틀 휘청거렸지만 이내 다시 상승했다"면서 경제 성장이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다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 1,7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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