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FOMC 관망…주가↑국채↓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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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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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9일(미국 시간) 주요 주가 지수는 경제지표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머크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하루 앞둔 데 따른 관망 분위기에도 증시 강세와 애플의 회사채 발행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낙폭이 제한됐다.

뉴욕유가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과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2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12.9% 올랐고,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13.1% 상승했다.

4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2.3으로 지난달의 83.9보다 하락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83을 예상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의 3명의 이사진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상원 전체 표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다음날 Fed는 FOMC 회의를 마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머크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86.63포인트(0.53%) 상승한 16,53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8.90포인트(0.48%) 높아진 1,878.33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4포인트(0.72%) 오른 4,103.5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와 상승세로 출발했다.

제약업체 머크앤코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다.

머크는 합병 비용 등 특별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익이 88센트를 보여 일년 전의 85센트를 웃돌았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79센트를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103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04억4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스프린트는 1분기 손실이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머크와 스프린트의 주가는 각각 3.6%, 11.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에 비해 양호하게 나왔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른바 모멘텀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난 이후 시장은 좀더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 펀더멘털이 주가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미국의 20대와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년대비로는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일찍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것을 이유로 추가적인 제재를 부과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하루 앞둔 데 따른 관망 분위기에도 증시 강세와 애플의 회사채 발행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3/32포인트 하락했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오른 연 2.697%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상승한 1.746%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높아진 3.493%를 보였다.

국채가격은 개장 초부터 애플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나옴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았다.

애플은 이날 120억달러 규모의 7개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애플의 10년 만기 회사채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에 0.77%포인트의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작년에 170억달러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해 그 당시의 회사채 발행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애플의 이번 회사채 발행 규모는 당초80억~100억달러수준으로예측됐었다.

CIBC월드마켓츠의 톰 투치 국채거래부문 헤드는 애플과 함께 여타 기업들의 회사채와 모기지 증권 판매가 국채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이날 오후 1시에 150억달러 어치의 변동금리부국채(floating-rate notes)를 입찰했다. 입찰 결과는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년만기 FRN의 할인차액(Discount Margin)은 0.069%였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4.64배로 지난 3차례 평균인 5.21배를 밑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4.4%로 지난 평균인 36.7%를 하회했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8%로 지난 평균인 6.3%를 밑돌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겨울의 한파에서 벗어난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에 확인된다면 Fed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100억달러 어치의 추가 테이퍼링 여부보다는 Fed가 경제에 대해 어떤 전망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5천명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 외환시장

유로화는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낙폭이 제한됐다.

여기에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둔 것도 대규모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1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51달러보다 0.0039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7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95엔보다 0.19엔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6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49엔보다 0.15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독일 소비자물가가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김에 따라 유럽시장에서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접고 반락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4월 독일의 소비자물가 예비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의 4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FOMC 성명이 발표된다면서 시장은 Fed의 경제 전망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가 다음날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유로존의 물가가 예상치를 밑돈다 해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조기에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함에 따라 유로화의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FF금리 인상 시기를 2015년 7월이 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크레디아그리꼴은 대부분의 자사 고객들이 여전히 유로화 매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앙은행들과 개인 고객들, 자산매니저들이 유로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한다면 유로화가 추가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날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8% 상승해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0.3%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과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4센트(0.4%) 오른 101.28달러에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상존함에 따라 러시아발 원유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부각돼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은 전날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대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개로 자산동결·비자 발급 중단 등의 조처가 취해진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일각에서 예상했던 가스프롬이나 가스프롬의 CEO 등 러시아의 핵심 국영기업이나 기업인, 대형 국책은행이 빠져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제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원유와 가스, 곡물 수출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장 마감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4월25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는다. 다음날 오전에는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기간의 재고를 공개한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1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간 휘발유는 175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리비아의 동부 원유수출항이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발표를 앞둔 데다 지정학적 불안정이 상존해 유가가 상승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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