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지난 4년 동안 글로벌 PC마켓의 판도를 변화시켰던 태블릿(tablet) 수주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미국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태블릿 수주는 5천40만대로 지난해 4분기보다 35.7% 감소했다.

전년대비로는 3.9% 늘었다.

IDC는 태블릿 수주 둔화는 올해 태블릿 업계의 새로운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IDC의 톰 마이넬 부사장은 "대형 스크린의 휴대전화와 기존 태블릿 보유 소비자들이 어느 때보다 장기간 태블릿을 바꾸지 않고 있어 태블릿 수주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1분기에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은 전체 태블릿시장에서 3분의 2의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의 iOS 기반 아이패드는 1천640만대가 팔려 단일 기종으로는 가장 많이 팔렸으며 32.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아이패드 수주는 그러나 1년 전의 1천950만대보다 16.1% 감소했다.

삼성 태블릿은 1천120만대가 팔려 22.3%의 점유율을 보였다. 수주는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

에이수스(ASUSTeK Computer Inc.) 태블릿은 250만대가 팔려 3위를 차지했으며 레노보는 210만대로 4위를 나타냈다.

레노보 태블릿은 1년전 60만대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팔렸다.

아마존의 킨들 태블릿은 100만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47% 급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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