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50분에 송고된 『<뉴욕유가> 美 공급 우위 지속 전망에 하락』 제하의 기사 중 본문 5번째 줄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를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5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로 고칩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 우위 장세 지속 전망과 일부 미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0.3%) 낮아진 99.42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5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전날 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 증가 규모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재고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천명 늘어난 34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32만명을 웃돈 것이며 지난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내 원유가 매우 풍부한 상황인 반면 최근의 경제지표는 수요가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2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8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유가에 계속 하락압력을 가하게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그룹의 수석 시장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쳐 경제가 정체됐음을 나타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에 나선 것이 수요 약화 전망을 부추겼다고 풀이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은 이미 유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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