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위험이 추가됐다고 진단했다.

CS는 21일 보고서에서 "김정일 삼남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후계자로 지목됐지만 권력 투쟁이 일어나고 북한 외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지난 19일 한국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는 보도도 나오며 우려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CS는 "금융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라 이미 타격을 받은 상태로, 김정일 사망에 크게 반응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김정일 사망으로 연말 금융시장에 또 다른 위험이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은 한국 외환당국이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급등했다"고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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