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중국의 투자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는 대만 언론 보도 영향으로 상승했다.

9일 대만 가권지수는 31.45P(0.39%) 상승한 8,016.01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대만 정부가 중국의 투자 지분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다"며 "이 대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AU옵트로닉스 등 LCD 제조업체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말했다.

대만 공상시보는 오는 12일 소집되는 각의에서 LCD와 D램을 포함한 5개 주요 산업에 중국의 투자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투자자들은 기업 통제권을 갖지 못하도록 50% 이상 지분을 갖는 것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호재에 힘입어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이녹스 등 LCD 패널 업체들의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TSMC와 난야 테크놀로지가 각각 0.38%와 6.94%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주에서 차익매물이 나왔지만 기술주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것도 증시에 호재였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