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그리스 국채 교환 참여율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자"였다고 씨티그룹이 9일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외환시장이 유로화 매수로 기울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1.3220~1.3225달러 사이에 유로화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1.3190달러에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진단됐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40달러 하락한 1.322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 발표가 난 후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그리스의 국가채무 1천억유로 이상을 덜어내기 위한 국채교환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됐다.

그리스 재무부는 이날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 여부 통보 마감 결과,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1천770억유로 중 85.8%인 1천520억유로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또 외국법이 적용되는 국채를 보유한 채권단의 참여율은 69.0%라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국채 교환에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도 강제로 국채를 교환토록 하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발동할 것이며 이 경우 참여율은 95.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교환 대상 국채 2천60억유로 중 1천970억유로에 달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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