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2% 넘게 급등하며 1,83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41.69포인트(2.33%) 오른 1,834.75를 기록했다.

전일 3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2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는 60억원을 순매수 했고 비차익거래에서는 133억원을 순매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72억원 매도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그중에서도 증권 업종이 3.4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과 화학 업종도 3%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37% 올랐다. LG화학[051910]은 3.58% 상승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도 3%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김정일 사망 이슈가 잦아든만큼 다시 유럽 이슈에 국내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향후 유럽에서 나오는 이벤트가 긍정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단기매매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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