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9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데다 그리스 국채교환이 무난히 마무리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2포인트 오른 12.917.8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30포인트 상승한 1,367.21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는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이 80%를 넘어섬에 따라 무질서한 디폴트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0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측치인 21만3천명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반면 실업률은 8.3%로 변화가 없었다. 고용과 구직자 모두 증가한 때문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고용과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율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미국 경제가 실질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리스 국채교환이 유로존의 부채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 뉴욕증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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