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에 배터리셀을 제공한다. GM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2015년형 스파크EV에 탑재되는 배터리백을 생산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조만간 미국 디트로이트주 브라운스톤 타운십에 있는 공장에서 배터리팩 생산에 돌입한다. LG화학은 미시간주에 위치한 홀랜드 공장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해 GM에 넘긴다.

GM은 2014년형 스파크EV 배터리 팩 생산업무를 아웃소싱했으나, 자사의 브라운스톤 타운십 공장에 생산을 맡기면서 배터리셀을 제외하고는 생산작업을 한곳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배터리팩은 474파운드(약 215㎏)로 기존의 것보다 86파운드(40㎏)나 가벼워진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GM은 배터리팩 생산을 위해 인력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1천4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GM은 올해 스파크EV 독점 배터리 공급업체를 중국 A123에서 LG화학으로 교체했다. 미국 배터리 공급업체였던 A123는 지난 2012년에 파산해 중국 완샹그룹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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