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때 이른 더위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제습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제습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작년에 긴 장마와 무더위의 영향으로 제습기 수요가 늘었는데 올해도 때 이른 더위 등 고온다습한 날씨에 따라 지속제습기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제습기 품절사태를 겪은 고객들이 구매를 서두르면서 제조사들도 물량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제습기 시장 규모가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국내 평균 기온은 12.2도로 전년 동기보다 2.5도 올랐으며 습도의 경우 59.6%로 7.6%포인트 높아졌다.

제습기 수요 증가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에서 LG와 삼성, 위닉스 등 제품 중 10ℓ와 13ℓ, 15ℓ 주요 제습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최근수 홈플러스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올해 인버터 제습기 등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욱 증가, 올해 전국 가구당 제습기 보급률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습기가 필수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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