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은 홍콩, 베이징 사무소에 이어 상하이에 주재원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김중수 총재, 두진푸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이강국 주중 상해부총영사, 투 광샤오 상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해주재원 개소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은은 이번 상하이 주재원 개소를 통해 북경,상해, 홍콩을 기점으로 대중화권 경제를 깊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중수 총재는 기념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책 공조와 금융안정에 대한 중앙은행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임에 비춰볼 때 그 어느 때보다 양국 중앙은행간 금융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특히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추진되면서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상해에서 앞으로 한은 상해주재원은 한ㆍ중 양국 중앙은행과 금융기관간 업무연락과 상호 정보교환 등에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