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SK E&S와 GS에너지가 1조2천억원을 합작 투자해 설립한 보령LNG터미널이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건설중인 LNG저장탱크에 지붕을 올리는 상량식을 23일 개최했다.

보령LNG터미널은 SK E&S와 GS에너지가 50%씩 지분을 갖고 있고 터미널 건설과 운영사업의 주체다. 현재 지름 86m, 높이 43m 규모의 LNG저장탱크 3기를 건설중인데 서울 장충체육관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1기의 저장탱크에는 약 9.1t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내부탱크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을 견디기 위해 니켈강이라는 특수소재를 사용했다.

보령 LNG 터미널은 연간 300만t의 LNG를 하역ㆍ기화ㆍ송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2017년 1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저장탱크가 완료되면 SK E&S는 연간 200만t 규모의 LNG를 자회사인 위례에너지서비스와 피엠피에 발전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GS에너지도 약 100만t의 LNG를 GS칼텍스와 GS EPS에 공급할 예정이다.

보령LNG터미널 관계자는 "수요처인 GS에너지와 SK E&S의 LNG 직수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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