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사업ㆍ윤활유사업 통합…경영지원 폐지

CEO 직속 부사장급 안전 총괄 CSO 신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GS칼텍스는 임원을 15% 이상 줄이는 고강도 임원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분기에 69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나빠지고 있는데다 정유업황 부진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조직을 슬림화 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윤활유사업본부를 1개 본부로 통합하고, 경영지원본부를 폐지하는 등 기존 임원 단위 조직 및 임원 수를 각각 15% 이상 축소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의 30% 가량이 보직을 이동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기존의 정기 인사와는 별개의 전격적인 조치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고 현장 중시 기조 하에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조직 내실을 높임으로써 성과 창출을 구체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아울러 안전 환경 기능을 강화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시행하고자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안전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CSO(최고안전책임자) 직을 신설하고, 부사장급 임원을 앉혔다.

이어 더해 안전진단센터를 보강하고 비상대응팀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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