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그리스의 성공적인 국채교환 협상 이후 발행된 그리스 신규 국채가 2일(유럽시간) 높은 금리로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유로존 채권시장에서 11년~30년 만기 범위를 가진 그리스 신규 국채 20개 중 만기가 가장 짧은 11년만기 국채금리는 연 19% 정도에 거래됐다. 반면 30년만기 신규 국채금리는 14% 부근을 나타냈다.

이처럼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현상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의 선결조건을 이행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불안심리가 여전히 크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는 지난 9일 그리스 정부가 국채교환 과정에서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하는 것은 '신용사건(credit event)'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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