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대형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자산건전성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평가 기준이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12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Fed는 실업률이 13%에 달하며 주가가 50% 폭락하고 주택 가격이 21% 떨어지며 주요국 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경우 은행이 이를 버틸 수 있을 것인지를 평가한다.

Fed는 19개 대형은행에 스트레스테스트 시행을 지시했다.

결과는 미국시각으로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에 발표된다.

Fed는 매년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지만, 일반에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스트레스테스트의 목적은 은행이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막대한 손실을 감당할 만큼 충분한 자금을 비축해뒀는지 평가하려는 것이다.

대상 은행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Fed는 은행의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매입을 중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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