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세계 최초 모바일 차량 진단 장비 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ㆍ기아자동차는 2일 세계 최초로 태블릿PC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 'GDS-모바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GDS-모바일은 현대ㆍ기아차가 지난 2006년부터 사용한 차량 진단장비 GDS(Global Diagnostic System)'에 정보ㆍ기술(IT)이 접목해 만들었다.

기존 GDS는 크기가 커서 이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개량된 이번 GDS-모바일은 일반 태블릿PC와 VCI Ⅱ(Vehicle Communication Interface)라는 차량용 소형 통신 모듈 간 무선통신을 이용한 만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현대ㆍ기아차는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장비를 통해 ▲무선통신을 활용한 고장진단 절차의 단순화 및 고속화 ▲실시간 차량 정보업데이트를 통한 정확한 진단 ▲초고속 통신을 이용한 ECU 업그레이드 등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9월 GDS-모바일을 서비스 거점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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