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62.42포인트(1.79%) 상승한 14,894.80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1.32%) 오른 1,217.23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6을 웃도는 결과다.

이치요시 증권의 오츠카 순이치 매니저는 "중국 제조업 지표는 중국 경기 침체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지표였다"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호조는 도쿄증시의 긍정적인 매수 재료가 될 것이고 중국 경기도 회복 추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타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겐이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이 우려스러운 부분이고 시장 참가자들은 주중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1.99엔까지 올랐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 개별 종목별로는 도시바가 장중 1.92% 상승했고, 후지쓰는 1.16% 올랐다.

도요타는 0.52% 올랐고, 미쓰비시 모터스는 1.16% 상승했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