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94포인트(0.86%) 상승한 2,455.8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가 수출 촉진을 위해 위안화 절상을 멈출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해운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중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위안화 절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 2월에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중국은 지난달 315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지난 1998년 이후 최대 적자를 나타냈다.

현지 언론이 이번 주 안에 연료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석유주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이 영향으로 페트로차이나가 0.9% 상승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증시에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촉매제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지수는 현재 범위에 갇혀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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