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귄도스 재무장관은 이날 EU 재무장관회의에 가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스페인이 재정 감축 이행과 경제 구조조정 개혁들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스페인 정부는 재정 삭감에 대한 EU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말미암아 스페인이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다른 유로존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한 데 따른 잡음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일 스페인이 애초 약속했던 올해 국민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를 기존의 4.4%에서 5.3%로 바꾸는 것에 합의했다. 스페인이 재정 목표에 실패하면 신 유럽 재정협약에 따라 0.2%에 해당하는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
장관은 이어 "어떻게 재정적자를 더 삭감할지는 오늘 오후부터 논의가 시작된다"며 "스페인 의회는 올해 예산안과 관련해 재정 한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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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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