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국채 교환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강한 호응으로 그리스의 부채 비율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3일(유럽시간)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높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2020년까지 그리스 부채 비율이 약간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트로이카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통해 부채를 줄인다면 오는 2020년까지 그리스의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120%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이블레는 그러나 유로그룹 내 일부 장관들은 그리스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금융거래세를 논의할 예정이며 금융거래에도 상품이나 서비스에 부과하는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금융거래세에 대해 상당한 이견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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