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스페인 재정적자 우려로 상승했다.

13일 오후 11시55분(런던시각) 현재 전자거래 플랫폼업체인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마감가보다 5bp 높은 연 5.12%에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스페인이 애초 재정감축 목표치를 조정한 이후 스페인이 부채를 줄일 수 있을지 아직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이 이날 EU 재무장관회의에 가던 중 기자들과 만나 유럽연합(EU)이 요구한 추가 재정감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일 스페인이 애초 약속했던 올해 국민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기존의 4.4%에서 5.3%로 바꾸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이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다른 유로존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한 데 따른 잡음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스페인은 오는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GDP 대비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스페인이 재정 목표에 실패하면 신 유럽 재정협약에 따라 0.2%에 해당하는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 동일만기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전일과 같은 4.9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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