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자동차는 16일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 1호차를 광주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에 총 40대의 수소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지 총 1만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10일 투싼 수소차를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 수소차는 최고속도 160km/h, 제로백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파열 시험과 극한 반복 가압, 화염 시험, 총격 시험, 낙하 시험 등 총 15개 항목의 내압용기(수소저장탱크) 인증과 정면과 후방, 측면 충돌 시험, 수소 누출 안전성 등 14개의 안정성 인증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 수소차는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보유한 차량"이라며 "더욱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수소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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