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이 미국인들의 경제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닥터 둠(Dr.Doom)' 마크 파버가 주장했다.

'붐 앤 둠 리포트'의 발행인인 파버는 18일(미국시간) CNBC방송의 '퓨처스 나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것은 재앙"이라면서 "Fed가 그간 해온 일은 자산 가격과 생계비를 끌어올린 것이다. 그러는 사이 생계비 상승세가 임금 증가를 상회하면서 보통 미국 가계의 임금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ed는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소득이 낮은 그룹의 계층은 주택을 사지 못하는 등 구매 여력이 낮아진다. 물론 부유한 이들은 그들이 보유한 자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주택을 살 수 있다"면서 "결국 Fed가 발권력을 더 많이 동원할수록 불평등은 커지고 경제는 더 취약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파버는 "최종적으로 이는 Fed가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하게 만들 것이다"라면서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시간을 두고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며 보통 미국 가계의 생활수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금 조작된 상태로 특별히 저렴한 자산은 없다"면서 "그러나 금은 상대적으로 주식에 비해 지금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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