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신영증권은 14일 펀더멘털 개선과 차등 배당으로 아주캐피탈의 투자 매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주캐피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35% 증가하는 등 경상적 수익성의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이는 일반 주주들에게 유리한 차등 배당 정책과 더불어 아주캐피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이 작년 말 인수한 하나로저축은행의 사명 변경과 800억원 증자는 마무리됐고, 지점 확대 등을 통해 5월부터는 본격적인 연계 영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고객군이 유사한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오토론과 개인신용대출 등에서 영업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아주캐피탈이 2012 회계연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지만,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PBR 0.6배 영역인 7천원 부근까지 상승할 여력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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