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 인턴들의 모바일 사랑방
<월가 이모저모> 인턴들의 모바일 사랑방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4.06.2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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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어플리케이션인 이크야크(YikYak)가 월가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이크야크'는 사용자가 익명 또는 가명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기기 전용 SNS 앱이다.

익명성을 앞세우며 빠르게 확산되는 이 앱에 '월가에서 인턴하는 늑대들(The Interning Wolves of Wall Street)'이라는 카테고리가 등장했다.

월가 인턴들은 이곳에서 인턴 경험을 공유하고 상사나 다른 금융기관을 비방하기도 한다.

"골드만 인턴들은 과자 봉지를 가위로 연다", "가장 끔찍한 시간은 10시쯤 됐을 때 직원에게 내가 도울 일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고 끊기를 반복하면서 바쁘게 보이는 척한다", "인턴을 하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괜찮다"

앱에는 사소한 신변잡기나 인턴 문화에 대한 감상, 대형 은행에 대한 농담,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비방 등이 등장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몇몇 고등학교가 이 앱이 상대를 비방하는 용도로 활용돼 폐해가 크다며 앱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앱에 대한 논란은 커지고 있다.

데일리 인텔리젠서의 케빈 루스 기자는 최근 뉴욕대 학생들이 골드만삭스 인턴을 조롱하기 위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前골드만 직원, 825만弗 보너스 적다며 청원



전직 골드만삭스 트레이더가 2010년 받은 보너스 825만달러가 너무 적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골드만의 모기지 트레이더였던 디브 아민 살렘은 당시 약 1천3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너스가 이에 미치지 못하자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에 이의를 제기했다.

살렘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작성한 자기평가 보고서 때문에 보너스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살렘의 주장이 완전히 어처구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FINRA에 낸 청원이 기각당하자 그는 뉴욕주 대법원에 1천650만달러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진정서를 냈다.

살렘은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구조화 상품 그룹의 헤드트레이더로 일하며 모기지 사태 동안 데스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09년에는 1천5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받기도 했다.

살렘은 2011년 3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자 2012년 헤지펀드로 이직했고, 현재 골든트리 에셋매니지먼트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재직 중이다.



◇ 월가에서 일하는 전직 축구선수들



월드컵 시즌을 맞아 그라운드를 떠나 월가에서 활약 중인 전직 프로축구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인물로는 현재 BNP파리바의 부사장을 맡은 브라이언 켈리다. 그는 듀크대를 졸업한 후 1997~2001년까지 미국 프로축구팀 뉴저지 메트로스타스와 LA 갤럭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골드만삭스의 요르단 실라도 듀크대 출신으로 2004부터 2006년까지 미 프로선수로 뛴 바 있다.

실라는 현재 골드만삭스의 금리 세일즈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채권영업 업무를 담당하는 세스 스탬러는 대학 재학 중 포르투갈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시카고 부스대를 졸업한 후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 레드불스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라술 알리자데 구조화금융 전문가도 덴버와 컬럼비아 대학을 거친 후 미 프로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 셀럽, 월드컵 보안 비용도 상당



브라질 월드컵 행사에 대기업 경영진과 축구를 좋아하는 유명인 혹은 부유층 축구팬들이 개인 경호에 거액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

CNN에 따르면 브라질로 몰려오는 수많은 연예인, 세계적 대기업 대표들이 무장한 차량과 경호원에 거액의 돈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기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이젯(iJET)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약 3만~6만명의 사람들이 고급 경호 서비스를 받기 위해 1인당 1만~2만달러(1천만~2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경우 최대 1천200만 달러(122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리서치기업 IHS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월드컵에 투입한 보안 예산은 약 8억4천만 달러(8천548억원)다. 이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의 보안 지출보다 약 5배 많은 액수다.

브라질은 치안과 국경 보안 유지를 위해 병력을 포함해 약 17만명의 보안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 캔터 누른 공화당의 뜨는 별, 월가에는 적대적



지난 10일 치러진 미국 공화당 버지니아주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당내 2인자 에릭 캔터 원내대표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티파티 후보 데이비드 브랫은 월가에 상당히 적대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브랫은 지난달 지지자들에게 "뉴욕과 워싱턴의 투자은행가들은 모두 감옥에 가야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투자은행가들이 감옥에 가지 않고 에릭과 만났다"며 월가와 관계가 원만한 캔터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캔터 원내대표가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 골드만삭스 출신인 행크 폴슨 전 재무장관,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폴 튜더 존스 등에게서 후원을 받은 점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브랫의 부인은 1980년대 말에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고, 현재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라는 대체투자 전문회사의 파트너로 재직 중이다.

브랫 스스로 감옥에 가야 한다고 지적한 무리에 있는 인물과 결혼한 셈이다.

무명의 브랫에게 패배해 내달 말로 2인자 자리에서 내려오기로 한 캔터 원내대표는 부채한도 증액 등의 문제에서 민주당과 타협을 하는 묘수를 발휘했다는 점에서 월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드만삭스의 게리 콘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에릭은 훌륭한 지도자였고, 뛰어난 공복이었다"고 상찬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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