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폐막 연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7.5%의 성장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1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낮춘 주된 목적은 성장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제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국제 관측기구들도 이 목표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원 총리는 유럽의 위기와 부진한 역외 시장이 중국 경제에 압박이 되고 있지만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는 것은 주로 정부의 통제에서 기인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총리는 중국이 소득분배 시스템을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촌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토지에 대한 권리를 줘 농촌 토지 수용에 관한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원 총리는 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4%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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