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은행(BOJ)은 생산과 공공사업 지출이 반등 신호를 보였다면서 3월 경기 평가를 약간 상향했다.

BOJ는 14일 발표한 3월 경기평가 보고서에서 "경제 활동이 거의 멈췄지만 일부 반등 신호가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해외 경제의 둔화와 엔화 상승 때문에 일본 경제 활동의 회복이 멈췄다고 한 데서 개선된 것이다.

고연비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가계 소비는 증가했다.

일본 경제는 현재의 저조한 성장에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벗어나 완만한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BOJ는 전일 열린 금융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고성장업종에 대한 대출 한도를 기존 규모에 2조엔 더한 5조5천억엔으로 늘려 경기 부양을 돕기로 했으며 이번 달 말에 끝날 예정이었던 대출 신청 기한을 오는 2014년 3월로 2년 연장했다.

BOJ는 또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론금리를 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65조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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