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LTE를 상용화 3년만에 국내 이통3사가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3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1일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이후 3년만이다.

LTE가 상용화된 이후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패턴이 바뀌면서 국내 통신시장에서 데이터 트래픽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2년 1월 2만3천566TB였던 데이터 트래픽이 올해 4월에는 7만8천723TB로 3.3배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트래픽 급증은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의 영향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커버리지 확보와 데이터 증가에 따른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한 이후 21만 LTE기지국을 구축해 전국 85개 모든 시는 물론 전국 78개 군 내 읍·면 주요 지역 등으로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행락 지에서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전국 150여 해수욕장, 국립공원, 휴양림, 계곡, 사찰 등에 '광대역 LTE-A' 구축을 완료했다.

KT 역시 이날부터 국내 최다 광대역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최대 225Mbps의 빠르고 안정적인 '광대역LTE-A" 서비스를 전국 85개 모든 시와 주요 읍, 면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 고객들은 사용하던 단말기 교체 없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전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지난 30일 사내 특별행사를 열고 광대역 LTE-A 시대에도 LTE 리더로 우뚝 서자는 결의를 다졌다.

현재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외에도 연내 6종에서 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광대역 LTE-A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들은 84개 주요도시를 포함한 전국에서 현재 수준보다 훨씬 향상된 체감속도로 다양한 비디오 LTE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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