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주 대형마트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땡스 위크'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섰던 롯데마트가 할인품목과 기간을 늘려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2주간 전 지점에서 3천여개 품목, 450억원 규모의 물량에 대해 '통큰 세일'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땡스 위크' 행사 전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3.5% 감소했지만, 행사 4일간 전년대비 17.4% 성장했다.

통큰 세일 행사기간에 할인 상품을 평소보다 3~4배가량 많이 선보여 가계부담을 줄이고 바캉스 용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생세일'을 진행한다.

삼겹살보다 수요가 적은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50t가량의 물량을 준비해 '앞다리/갈비(100g/냉장)'를 1천130원에, '뒷다리(100g/냉장)'를 750원에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제주 활광어회(350g내외/1팩)'를 1만6천900원에, 한우 '등심(100g/냉장)'과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를 정상가 대비 30% 싼 각각 5천40원과 2천660원에 팔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통합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춘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롯데슈퍼와 함께 기존 행사 물량 대비 30%가량 많은 12억원 규모의 물량을 대량으로 통합 구매함으로써 매입 원가의 10%를 절감한 '워싱턴 빙체리(미국산/800g/1박스)'를 8천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물놀이 용품과 캠핑 용품도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소비자들은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오렌지 음료와 키친 타월, 밀폐용기 등 주요 식음료와 생필품도 최대 50% 할인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월드컵 이후 급격히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소비 부진에 힘들어하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해 땡스 위크에 연이어 통큰 세일을 2주간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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