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HMC투자증권이 본격적인 인력 조정에 돌입한다.

HMC투자증권은 15일 "본사 및 지점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회사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되어 불가피하게 경여효율화 조치에 나섰다는 게 HMC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그룹과는 상관없는 HMC투자증권 경영층의 독자적인 결정"이라며 "대형 증권사에 떨어지지 않는 조건으로 직원들을 배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MC측은 근속연수가 아닌 직급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장급은 최대 2억3천만원(월급의 35개월분)으로, 근속 1년차라도 최대 2억3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장급은 최대 2억원, 과장급과 대리급은 최대 1억7천만원과 9천만원을 받게 된다. 위로금 외에 전직지원프로그램과 조사물품지원, 우리사주대출지원금, 지점전문직 재고용, 차량구입지원금 환수 면제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에는 이번과 같은 조건으로 다시 희망퇴직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임원진 또한 책임 및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33%(12명)감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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