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씨티그룹의 스트레스테스트 실패는 무엇보다 이 회사 CEO인 비크람 판디트의 리더십에 상처를 줬다고 14일(미국 동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대형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뒤 씨티그룹 이사회는 바로 전화 회의를 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사회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문은 "모두가 결과에 대단히 놀랐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신문은 씨티그룹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배당을 거절당한 것이 문제였다고 진단했다. 이는 무엇보다 그동안 배당을 약속했던 판디트 CEO의 리더십에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또 판디트 CEO가 취임한 2007년 이후 씨티그룹의 주가가 89%나 떨어진 것도 거론했다.











(씨티그룹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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