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분양가비가 2008년 45.5%에서 올해 6월 69.8%로 24.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40.7%에서 65.1%로 24.4%포인트 올랐고, 지방도 61.7%에서 72.2%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율)보다 전세분양가비가 더 높았다.
이는 지속된 전셋값 상승에다, 인근 시세 보다 낮은 분양가격을 책정하는 건설사의 트렌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도 지난 2008년 42.6%에서 2014년 6월 66.7%로 치솟았다.
부동산114는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겠지만, 분양가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방은 분양열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미분양이 줄어드는 상태여서 분양가는 꾸준하게 상승해 전세분양가비 상승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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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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