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15일 뉴욕채권시장에서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이틀간의 상승으로 작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매입세가 일어 보합권 횡보를 지속했다.

오전 10시25분(미 동부시간) 현재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과 거의 같았고, 수익률은 연 2.271%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3/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3.399%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4천명 감소한 35만1천명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천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3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19.5에서 20.2로 상승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래 최고치이다. 애널리스트들은 17.7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와 제조업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틀간의 급락으로 수익률이 급등함에 따라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돼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3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12.5로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세목들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 국채가격의 보합권 유지에 힘을 실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역사적으로 보면 국채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 7일 동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3bp 이상 급등한 상황이어서 저가 매수세를 유인하기 충분한 분위기가 형성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투자가가 과매도 상황에 놓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10년만기 국채가격을 큰 폭으로 반등시킬 만한 대규모 매입세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3월 말까지 2.40%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4월에는 2.1-2.15% 범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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