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두 번째 개혁 및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데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그리스 태스크포스(TF)의 홀스트 라이헨바흐 헤드가 15일(그리스 시간) 진단했다.

라이헨바흐 헤드는 4일간의 그리스 실사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조정 프로그램이 이행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TF는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설치한 기구로 그리스의 국가 조직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돕는 한편 그리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

라이헨바흐 헤드는 그리스가 EU 기금에서 조달할 수 있는 200억유로 중 35%를 흡수했다면서 이는 목표치인 33.5%보다 약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리스 중소기업들이 대출 담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EU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 우리는 이 문제들을 살피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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